참가 선수: LPGA 투어 선수들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 선수가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공동 8위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전날보다 25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얼마나 더 높은 순위를 노릴지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답게,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낼 때마다 강인한 멘탈과 장타력을 앞세워 코스를 공략해 왔습니다. 이번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도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는 상대적으로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습니다.
골프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김아림의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그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상당히 길고, 아이언 샷의 탄도도 높아 스코어 메이킹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초반 라운드에서 퍼트 난조가 종종 발목을 잡을 때가 있는데, 이번 2라운드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퍼트감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그린을 지켜내면서 ‘오버 파’ 없이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어떤 대회인가?
혼다 LPGA 타일랜드는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아시아 지역 대회 중 하나로, 매년 태국에서 열립니다. 선수들은 비교적 무더운 기후 속에서 경기해야 하므로 체력 관리는 물론 코스 공략 방식에도 변화를 줘야 합니다. 현지 골프 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특징 중 하나인데, 그만큼 대회 열기는 언제나 뜨겁습니다.
대회 장소는 보통 태국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Siam Country Club Pattaya Old Course)에서 진행됩니다. 넓은 페어웨이와 얕지만 까다로운 그린 주변 러프가 특징이라, 장타력만큼 세밀한 쇼트게임 능력도 요구됩니다. 태국 특유의 습도와 고온 환경을 감안할 때, 체력 안배가 곧 스코어를 지키는 관건이 되기도 하죠.
김아림의 상승세, 무엇이 달라졌나
김아림이 2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장 큰 이유는 티 샷과 아이언 샷의 안정감, 그리고 퍼트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입니다. 1라운드 때는 좋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도 그린 주변에서 실수가 나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전체적인 샷 정확도가 좋아지면서, 그린 적중률과 버디 확률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또한 ‘중장거리 퍼트’에서 과감한 공격을 시도해 성공률을 높인 것도 주요 포인트입니다. 5~7m 이상 남은 거리에서도 자신감 있게 스트로크한 덕분에, 연속 버디를 잡거나 위기를 파 세이브로 잘 막아 내는 장면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이는 김아림 특유의 승부 근성과 집중력이 발휘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챔피언십 경쟁 구도
혼다 LPGA 타일랜드는 매 라운드마다 순위 변동 폭이 큰 편입니다. 코스 레이아웃상 장타자에게는 버디 찬스가 많아 스코어가 한 번에 2~3타씩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2라운드까지 선두권과 비교적 차이가 나더라도,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입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다수 출전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김아림 외에도 박인비, 김효주, 최혜진 등 LPGA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온 이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미로운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간판 스타 아타야 티띠꿀(Atthaya Thitikul) 같은 선수들도 언제든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남은 라운드 관전 포인트
- 체력 관리: 높은 온도와 습도가 관건인 태국에서 이틀 이상 경기를 치르고 나면 피로가 급격히 누적됩니다. 김아림이 평소에도 철저한 피트니스 관리로 유명하지만, 후반 라운드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신중한 클럽 선택이 필수입니다.
- 퍼트감 유지: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끈 퍼트가 후반까지 이어진다면, 톱5 안에 들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섬세한 퍼트의 조합이 좋았던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과감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 변화무쌍한 날씨: 태국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갑작스러운 스콜(짧은 시간 퍼붓는 폭우)이나 바람 변화가 생기면, 코스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스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고, 상황에 맞는 클럽 선택을 하는 ‘순간적인 판단력’이 승부를 가르기 마련입니다.
김아림의 다음 목표
김아림은 이미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지만, 앞으로 LPGA 정규투어 시즌 전반에 걸쳐 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어 합니다. 세계 랭킹을 높이고,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여러 인터뷰에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혼다 타일랜드에서의 활약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시즌 전체를 견인할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김아림은 스윙 교정과 멘탈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자신의 약점 보완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높은 드라이버 탄도와 일정한 샷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퍼트 연습량을 늘려 난관 상황에서도 타수를 쉽게 잃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게 이번 2라운드 경기를 통해 한층 명확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껑충 올라선 김아림 선수. 아직 대회는 절반 이상이 남아 있고,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2라운드에서 대거 타수를 줄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간 기세라면,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이어지는 LPGA 투어 일정 속에서도 김아림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궁금해지는데요. 골프 팬 여러분은 김아림의 후반 라운드 성적을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