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2 19회, 안동 맛투어와 강남의 깜짝 고백
리얼 길바닥 먹방 예능 ‘전현무계획2’가 이번에는 경상북도 안동으로 떠났습니다. 안동은 유구한 전통과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19회에서는 MC 전현무와 곽튜브, 그리고 깜짝 게스트 강남이 함께 여러 식당을 찾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강남은 아내 이상화 이야기를 꺼내며 사적인 에피소드부터 귀화 과정까지 솔직하게 풀어놓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안동 중앙시장 선지국밥, 푸짐한 건더기로 시작하는 길거리 먹방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전현무와 곽튜브는 경북 안동 시내 곳곳을 돌며 눈에 띄는 먹거리를 탐색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선지국밥 단일 메뉴로 유명한 시장 음식점. 일반적으로 선지국밥은 진한 국물과 포슬포슬한 선지가 조화를 이루는데, 안동 중앙시장에서는 푸짐한 양과 구수한 풍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 MC가 맛을 보는 동안 “양도 넉넉하고 선지도 신선하다”라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덕분에 방송 초반부터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시장 특유의 활기찬 풍경 속에서 맛보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은 ‘먹방’ 예능이 줄 수 있는 가장 정겨운 장면이기도 하죠.
깜짝 게스트 강남 합류, 뜻밖의 ‘국시’ 탐방기


전현무와 곽튜브에 이어 이번 편에 합류한 사람은 바로 방송인 강남이었습니다. 한동안 TV 출연이 뜸했던 강남은 예전보다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했다고 하네요.
안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 간고등어, 찜닭, 국시(국수) 등이 있는데, 강남은 “안동 국시가 무척 궁금하다”고 말하며 국수 전문점을 찾아갑니다. 다만 처음에는 ‘국시’라는 단어 자체를 낯설게 여겨 잠시 헤맸다고 하네요. 일본 출신으로 귀화한 강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지 1년이 됐다”고 밝히며, 이중국적이 허용되지 않다 보니 일본 여권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깜짝 문제는 식당 사장님 섭외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유명 국시집 사장님이 방송 촬영을 정중히 거절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전현무가 “촬영 안 돼도 여기서 먹기만 할까?”라고 고민할 정도였는데, 결국 식당 문을 닫으셔서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대신 이들은 두 번째로 찾은 국시 전문점에서 성공적으로 허락을 받아 시원한 국수 요리를 제대로 즐겼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손국수, 들깨 국수, 묵밥 등으로 다양했는데, 쫄깃한 면발과 담백한 국물 덕분에 세 사람 모두 폭풍 흡입을 했다고 해요.
강남, 이상화와 결혼 6년 차…“엄마보다 무섭다” 깜짝 폭로

국수를 먹는 동안 세 사람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강남은 아내 이상화의 근황을 전하며 “국가대표 시절 무릎 부상을 심하게 겪었는데, 아직 재활을 충분히 못 해서 2세 계획은 조금 미루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결혼 생활 6년 차인 두 사람은 강남이 1987년생, 이상화가 1989년생으로 나이 차이는 두 살인데요. 강남은 “아내가 우리 엄마보다 8배는 무섭다”며 “차라리 한 대 맞고 끝내고 싶을 정도”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상화 특유의 카리스마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언급된 바 있어, 이 이야기에 전현무와 곽튜브도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간고등어와 찜닭은 필수! 안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


안동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간고등어’입니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는 이 고등어는 신선한 생선을 소금에 절여 둔 뒤 구워 내거나 조림으로 조리해 감칠맛을 살리는데요. 방송에서는 6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어느 식당에서 간고등어 조림정식을 맛보았습니다.
먼저 테이블에 안동식혜가 올라왔는데, 전현무와 강남 모두 “식사 전에 달달하고 시원한 식혜가 나오는 건 처음”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이어 등장한 간고등어 조림은 국물이 뚝뚝 떨어지는 진한 양념이 압권이었고, 아예 밥 위에 올리거나 국물을 살짝 비벼 먹으면 최고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방송을 지켜보니 강남도 “간이 세지도 않고 딱 알맞다”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현무 역시 뼈까지 발라 가며 진지하게 먹다가, 곽튜브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진짜 대박이다”라고 무한 칭찬을 이어갔습니다.
안동 국시·찜닭 등 다채로운 메뉴로 꽉 찬 19회
안동하면 간고등어 못지않게 찜닭도 유명합니다. 이 역시 양념이 넉넉해 부드러운 닭고기와 채소가 얼큰하게 조화되는 별미죠. ‘전현무계획2’ 19회를 보면, 국시와 간고등어, 찜닭, 선지국밥 등 안동 대표 음식들을 다채롭게 보여 주는데, 길바닥 먹방 특유의 현장감이 느껴져 여행 프로그램 못지않게 흥미로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식당들 중 몇 곳은 이미 여러 맛집 프로그램이나 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곳이니, 방송을 본 뒤 실제로 방문하려는 시청자들이 많을 듯합니다. 다만 인기 맛집인 만큼 어느 정도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는 점, 방문 전 미리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마무리와 시청 포인트
‘전현무계획2’ 19회 안동 편은 한적한 시장 골목과 정겨운 식당 풍경,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진들의 먹방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강남은 결혼 생활 에피소드와 귀화 후 달라진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고, 전현무와 곽튜브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조합으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 주었습니다.
경북 안동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구석구석 탐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는데요. 혹시 안동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방송을 참고해 동선을 짜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간고등어와 찜닭을 아직 안 먹어 봤다면, 다양한 맛집 리뷰를 확인한 뒤 입맛과 위치에 맞춰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안동에 가서 어떤 음식을 가장 먼저 맛보고 싶으신가요? 선지국밥으로 시작하는 정겨운 시장 투어일까요, 아니면 고소한 간고등어와 묵밥이 함께하는 한식 만찬일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간고등어 조림을 한입 크게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는 걸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의 취향도 궁금하니,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